
“캡틴 아메리카가 어떻게 나아갈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지를 표현할 때 샘 윌슨이야말로 완벽한 인물입니다.” 12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서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은 미국 배우 앤서니 매키(47)는 5일 화상 간담회에서 자신감이 넘쳤다. 매키는 두 손을 번쩍 든 채 “캡틴이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흥분을 감출 수 없다”고 소리친 뒤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 큰 영광”이라고 했다. 히어로 ‘팔콘’ 샘 윌슨으로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눈도장을 찍었던 매키가 캡틴으로 나오는 영화는 처음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년)에서 윌슨은 1대 캡틴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번스)의 비브라늄 방패를 물려받으며 2대 캡틴의 등장을 예고했다. 2021년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팔콘과 윈터 솔져’에선 캡틴이 되어가는 과정의 고뇌를 그려내기도 했다. 캡틴 영화 시리즈로 시야를 좁혀보면 전작인 2016년 ‘캡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