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요즘 태어났다면 자폐 진단 받았을 것”

130974714.5.jpg“나의 일상은 주로 며칠씩 코드를 작성하고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때만 그 자리에서 잠을 자는, 정신없는 소용돌이의 연속이었다.”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의 자서전 ‘소스코드’ 한국어판(열린책들·사진)이 5일 국내에 발간됐다. 올 10월 70세가 되는 게이츠 창업자가 생애 처음 쓴 자서전으로, 3부작으로 기획된 자서전 가운데 첫 번째 권이다. 게이츠 창업자는 책에서 “어린 빌 게이츠는 다루기 쉬운 아이는 아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내가 오늘날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다면 아마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았을 것”이라고도 썼다. 하지만 그는 컴퓨터란 새로운 세계에 깊이 빠져 있던 학생이었다. 진눈깨비를 뚫고 산에 하이킹을 다니면서도 머릿속으로는 컴퓨터 프로그램 코드를 떠올렸다고 한다. 엄격했던 어머니 메리 맥스웰 게이츠와는 자주 대립했다. 게이츠 창업자는 어머니가 준 영향에 대해 “어머니의 기대는 내게 내면화되어 성공하고, 두각을 나타내고, 중요한 일을 이루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