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 번 불러본다” 송대관, 좋은 노랫말은 ‘유행가’ 만든다

130991751.1.jpg“유행가 유행가 신나는 노래 / 나도 한번 불러본다 / 쿵쿵따리 쿵쿵따 짜리자짜 / 유행가 노래 가사는 / 우리가 사는 세상 이야기 / 오늘 하루 힘들어도 / 내일이 있으니 행복하구나”(송대관 ‘유행가’ 중)귀에 감기는 선율은 1위곡을, 좋은 노랫말은 ‘유행가(流行歌)’를 만든다. 유행가는 말 그대로 흘러가는 노래지만, 동시에 애틋한 추억과 함께 우리 마음 속엔 고여 있기도 하다. 79세를 일기로 지난 7일 별세한 송대관의 대표곡들의 노랫말이 좋은 보기다. 그는 ‘유행가’라는 제목의 히트곡도 남겼다.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 꿈을 안고 왔단다 내가 왔단다 슬픔도 괴로움도 모두모두 비켜라 안되는 일 없단다 노력하면은 /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해뜰날’ 중)송대관의 ‘해뜰날’(1975)은 빈자(貧者)들의 희망가로 통했다. 모두가 어렵던 시절에 이 노래는 위로이자, 앞날을 꿈꾸게 하는 빛나는 등불이었다. 작곡가 신대성이 멜로디를 붙이고 송대관이 작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