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그해 봄의 불확실성 外

130991485.1.jpg● 그해 봄의 불확실성 감염병으로 봉쇄가 시작된 미국 뉴욕 맨해튼. 우연히 한집에 같이 지내게 된 노년의 소설가와 대학생 사이에 싹트는 이상하고 따뜻한 유대를 그렸다. 팬데믹이란 사회적 트라우마를 녹여내며 기억과 상실, 애착에 대해 담담히 얘기한다. 타자와 연결되고자 하는 인간의 원초적 욕구를 곱씹게 한다. 전미도서상 수상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시그리드 누네즈 지음·민승남 옮김·열린책들·1만6800원● 천사들의 엄격함소설가 보르헤스와 물리학자 하이젠베르크, 철학자 칸트의 삶과 저서를 통해 실재의 본질을 탐구한다. 세 천재는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실재와 우리가 감각하는 세계가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성의 불완전함을 탐구했다. 보르헤스 소설에서 제목을 따온 책은 우리가 경험하는 실재가 ‘천사들의 엄격함’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제한적인 관점에 따라 좌우됨을 보여 준다. 윌리엄 에긴턴 지음·김한영 옮김·까치·2만3000원● 그 사람은 내현적 나르시시스트입니다겸손하게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