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현 작가의 초기 작품,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전시 개막

131037894.1.jpg마포(麻布·삼실로 찬 천) 뒷면에 물감을 밀어 넣는 ‘배압법(背押法)’을 사용한 연작 ‘접합’으로 잘 알려진 추상미술가 하종현 작가의 초기작들을 살펴보는 전시가 열렸다.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14일 개막한 ‘하종현 5975’전은 하종현이 1959년 홍익대를 졸업한 직후부터 ‘접합’을 시작한 1975년까지 만든 작품을 살펴본다. 이들 작품을 들여다보는 렌즈는 당대 한국 사회의 변화와 작가의 개인적 경험이다.총 4개 시기로 나눠진 전시는 시간 순서대로 펼쳐진다. 1부 ‘전후의 황폐한 현실과 앵포르멜’(1959-1965)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