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미키17’… 해외 언론 “봉 감독이 또다른 걸작 선물”

131042215.1.jpg봉준호 감독 영화 ‘미키 17’이 13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시사회와 15일 독일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연이어 공개된 뒤 외신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주로 호평이 많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냉혹하면서도 묘하게 삶을 긍정하는 반(反)자본주의 SF(공상과학) 영화”라고 했다. 미 영화전문매체 인디와이어는 “설국열차(2013년)와 옥자(2017년)의 장점을 합친 작품”이라고 했다. 미 IMDB는 “봉 감독이 또 다른 걸작을 선사한다”고도 했다. 16일 기준 미국 영화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의 평론가 평가 신선도 지수는 85%로 높은 편이다. 기대보다 아쉽단 평도 없지 않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야기가 감정적으로 전개되며 힘이 빠진다”고 했다. “심각하게 실망스럽다”(BBC방송)는 반응도 있었다. 영화 속 독재자 ‘마샬’(마크 러펄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떠오른다는 의견도 나왔다. 미 할리우드리포터는 “트럼프식 냉소적 표정이나 개척민들이 쓴 붉은색 야구모자는 메시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