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길원옥 할머니 염원이던 ‘日 정부 사과’ 받도록 뜻 이을 것”

131043117.1.jpg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회는 17일 전날(16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명복을 빌며 “할머니의 생전 염원이던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를 받고, 역사의 진실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남은 이들이 뜻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당 인권위는 이날 “어린 나이에 만주로 끌려가 끔찍한 성노예 생활을 해야 했던 할머니께서는 평생을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분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헌신하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길 할머니는 생전 “내가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밥도 아니고 옷도 아니다. 역사의 진실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공식 사과하고, 법적 배상하라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길 할머니의 별세로 남은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7명이 됐다.(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