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10대 신예 바둑기사 친쓰웨 2단(19)이 대국 중 핸드폰과 인공지능(AI)을 사용한 것이 발각돼 프로 자격을 박탈당했다.26일(현지시간) 중공망 등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중국위기협회(중국바둑협회)는 “지난해 12월 친쓰웨가 전국바둑선수권대회 여자부 9라운드에서 휴대전화를 소지하면서 AI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이 적발됐다”며 “경기 규율을 어기고 관련 질문을 받자 사실을 은폐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협회는 “규율 및 윤리 공작위원회는 친쓰웨 프로 기사 자격을 박탈한다”며 “향후 중국위기협회 및 회원 단체가 개최하는 대회에 8년 동안 출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친쓰웨는 지난해 12월 자오이페이와의 대국 당일 이른 새벽 경기장에 들어가 휴대전화를 숨긴 뒤 대국 중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친쓰웨의 부정행위는 당일 대국 영상과 현장 심판, 기사, 직원의 증언으로 적발됐다. 당시 친쓰웨 기보와 AI의 유사도는 73% 수준으로 알려졌다.협회는 “바둑에서 공평과 공정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