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인이 만든 가방에…中 “우리의 매듭 문화 훔쳐갔다”

131123460.3.jpg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펜디가 내놓은 한국의 전통 매듭을 이용한 가방이 중국에서 논란에 휘말렸다. 27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펜디가 최근 제품 디자인의 문화적 뿌리를 ‘한국’으로 잘못 설명했다는 비난을 받은 뒤 분쟁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글로벌타임스가 언급한 가방은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펜디가 내놓은 ‘바게트백’이다. 당시 펜디는 ‘핸드 인 핸드’ 프로젝트로 세계 각국의 장인들과 협업했다. 한국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13호 김은영 명예매듭장과 함께 매듭으로 장식된 제품을 선보였다.중국 누리꾼들은 “펜디가 중국 문화를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매듭은 당나라와 송나라의 민속 예술로 시작돼 명나라와 청나라에서 인기를 얻은 장식용 수공예품”이라며 “해당 논란 중국 SNS인 웨이보 트렌드 차트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펜디의 중국 고객센터는 이 문제와 관련해 수많은 전화를 받았다”고 덧붙였다.중국 누리꾼들은 “브랜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