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카상을 두 차례 수상한 미국 배우 진 해크먼(95)과 그의 아내이자 클래식 피아니스트인 벳시 아라카와(63)의 사망 현장에서 매우 의심스러운 정황이 발견 돼 수사 중이라고 현지 경찰이 27일(이하 현지시각) 밝혔다.해크먼과 그의 아내는 전날 오후 뉴멕시코 주 산타페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부가 함께 기르던 개 한 마리도 죽어 있었으며 모두 부패한 상태였다. 시신을 확인한 수사당국은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부검을 마치기 전까지 사망 원인을 파악하지 못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AP에 따르면 지역 가스 업체가 수사에 참여하면서 가스 누출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이 사인일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27일 수색영장이 공개되면서 가스 중독 가능성은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대신 숨진 아라카와의 주검 근처에서 발견된 처방 약과 관련해 새로운 의문이 제기됐다. 가디언과 피플은 이날 수색영장 사본을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