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회 아카데미]조이 살다냐 여우조연상…도미니카 출신 최초

131132558.1.jpg 배우 조이 살다냐(Zoe Saldaña·47)가 오스카를 품에 안았다. 살다냐는 한 작품으로 칸국제영화제와 미국 아카데미에서 모두 연기상을 받은 첫 번째 배우가 됐다.살다냐는 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에멜리아 페레즈’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살다냐는 ‘브루탈리스트’의 펠리시티 존스, ‘위키드’의 아리아나 그란데, ‘컴플리트 언노운’의 모니카 바바로, ‘콘클라베’의 이사벨라 로셀리니 등을 제쳤다.살다냐는 ‘에밀리아 페레즈’에서 카르텔 두목 ‘델 몬테’의 성전환 수술을 돕는 것은 물론 삶을 새롭게 시작해보려는 그를 적극 지원하는 변호사 ‘리타’를 연기했다. 뮤지컬 영화인 이 작품에서 그는 전작들에서 보여준 적 없는 화려한 춤과 노래를 익숙하게 소화해낸 것 뿐만 아니라 델 몬테와 인간적 교감을 특유의 키리스마로 표현해 극찬을 이끌어냈다. 살다냐는 아카데미에 앞서 골든글로브·영국아카데미·배우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