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할 줄 몰라 죄송”…미용실 줄퇴짜에 주눅 든 노인 [e글e글]

131149460.3.jpg예약제로만 운영하는 미용실로부터 줄줄이 퇴짜를 맞았다는 노인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4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A 씨가 ‘예약 안 하고 미용실 방문했다가 거절당하고 주눅 든 어르신’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A 씨는 “며칠 전 손님 파마 중에 어느 노인이 들어오지도 못하고 문 밖에서 우물쭈물하고 계셔서 나가봤다”며 “‘예약을 안 했는데 머리 못하겠죠? 죄송해요’라고 하시는데 손도 떨고, 너무 주눅 들어 계셨다”고 했다.이어 “일단 들어와서 손 좀 녹이고 가시라고 했는데 벌써 몇 군데에서 거절당하고 오셨다더라”며 “요즘 다들 예약제인 건 아는데 예약을 할 줄 모른다고,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하시는데 이게 왜 사과할 일인가 싶었다”고 했다.A 씨는 “오늘 당장 머리하고 싶은 때도 있고, 일정이 부정확해서 예약을 미리 해놓기 애매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나는 (손님들에게) 100% 예약제는 아니라고 안내드린다”고 했다.그는 “야무지게 파마도 해드렸는데 ‘노인이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