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형 불화 중 하나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가 국보가 된다. 사찰의 야외 의식에 쓰이는 괘불도(掛佛圖)가 국보에 오르는 건 1997년 이후 28년 만이며,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가 국보가 되는 것 역시 1997년 보물 지정 뒤 28년 만이다.국가유산청은 6일 “조선 후기 제작된 ‘충북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를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괘불도는 길이가 약 14m에 이르는 대형 화폭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신체를 아름답게 꾸민 장엄신(莊嚴身) 미륵불을 중심에 담고 있다. 네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