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백설공주?”… ‘싫어요’ 100만개 넘자 英시사회 전격 취소

131161734.2.jpg디즈니가 올해 화제작 영화 ‘백설공주’의 런던 시사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캐스팅 발표 이후 이어진 논란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 시각)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디즈니는 영화에 대한 대중들의 반발이 거세다는 점을 인식하고 런던에서 예정된 시사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대신 언론과의 인터뷰는 진행하되, 그 규모를 최소화할 계획이다.‘백설공주’는 캐스팅 발표와 함께 논란에 휘말렸다. 백설공주의 영어 이름인 ‘흰 눈’(Snow White)을 뜻하는 캐릭터를 라틴계 배우인 레이첼 지글러가 맡게 되자, 일부 반감이 표출되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2월 공개된 첫 예고편에 ‘싫어요’가 100만 개를 넘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지글러가 인터뷰에서 한 발언도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2022년 한 인터뷰에서 “원작 애니메이션은 시대에 뒤떨어졌다”, “왕자가 백설공주를 스토킹하는 관계”라고 말해 일부 원작 팬들의 불쾌감을 샀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백설공주’는 진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