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미래, 발로 뛰는 교회에 있다”… 한민택 신부 신간 ‘희망의 순례자’

131164889.2.jpg천주교 수원교구 한민택 바오로 신부가 쓴 ‘희망의 순례자’가 출간됐다. 현대사회 다양한 변화와 도전 속에서 교회와 신앙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한민택 신부는 교회 쇄신을 위한 핵심 개념인 ‘시노달리타스(Synodalitas)’를 중심으로 신앙을 실천할 방안을 모색한다. 시노달리타스는 신자가 천주교 교회 고유의 생활 방식과 사명 등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작년 10월 27일 폐막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안주하는 교회가 아니라 발로 뛰는 교회를 강조하면서 미래를 향한 교회의 새로운 도전과 여정을 함께하는 시노드(Synod)정신을 제시했다. 한민택 신부는 이러한 시노드정신 관점에서 교회가 직면한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희망을 찾아 순례의 길을 어떻게 걸어갈 수 있을지 신간을 통해 설명한다.하지만 단순히 시노달리타스 설명에만 그치지 않는다. 한 신부는 사목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노달리타스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