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치미술가 양혜규의 네덜란드 첫 번째 대규모 서베이 개인전이 쿤스트할 로테르담(Kunsthal Rotterdam)에서 열려 주목받고 있다.2024년 런던 헤이워드 전시의 유럽 순회전으로, ‘양혜규: 윤년(Haegue Yang: Leap Year)’을 주제로 설치, 조각, 영상, 텍스트, 음향 작업 70여 점을 선보인다. ‘윤년’은 사회, 정치, 영적 일상, 의사-수행성(Quasi-Performativity), 단일성-복수성(Singular-Plural) 등 작가의 작업세계를 관통하는 주제별로 구성됐다. 지난 30년간 일상적인 사물과 산업용품 등을 활용해 감각을 일깨우고, 추상과 구상 사이의 경계 및 이분법적 사고를 허물어 온 작가의 작품세계가 총망라된 전시다. 양혜규는 현재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작업하고 있다. 2017년부터 모교인 프랑크푸르트 국립미술대학교 슈테델슐레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미국 댈러스 내셔 조각 센터에서 한국 작가 최초로 개인전도 진행 중인 양혜규는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