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퐁피두 센터 5년간 문 닫는다…관광객 북적

131175029.1.jpg프랑스 파리 중심부에 위치하며 국립 근대 미술관, 도서관, 음악 센터 등이 들어선 복합문화공간 ‘퐁피두 센터’(Le Centre Pompidou)가 오는 9월 문을 닫고 2030년까지 5년 동안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에 들어가는 가운데 폐쇄를 앞둔 주말, 마지막 감상 기회를 잡으려는 관광객들이 몰렸다.9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10일부터 2000여개에 달하는 퐁피두 센터 내 영구 소장품 철거 작업이 시작된다. 샤갈, 자코메티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은 프랑스 다른 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 곳곳의 박물관으로 옮겨질 예정이다.퐁피두 센터는 하이테크 산업의 요소를 건물 설계에 융합시킨 ‘하이테크 건축’의 효시로 꼽히는 건축물이다. 이 분야의 대가 리처드 로저스와 렌초 피아노가 합작 설계해 1977년 개장한 퐁피두 센터는 파리의 3대 미술관(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퐁피두 센터) 중 하나로 꼽히며 도시의 상징물로 자리매김했다.퐁피두 센터는 건설 당시 사용했던 석면을 제거하고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