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주인공처럼… 촬영지서 설렘 느껴볼까

131188977.1.jpgTV를 보다 보면 ‘저기가 어디지’ 하고 문득 궁금해질 때가 있다. 경기도에는 인기 드라마의 배경이 된 명소가 곳곳에 있다. 드라마를 더욱 빛나게 해주고 방문객들에게는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곳. 햇살이 따사로운 봄날, 경기관광공사가 11일 추천한 드라마 촬영지로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 예술 작품 보며 드라마 ‘설렘’ 느껴 파주 임진각은 평화와 화해의 장소다. 지금도 한국전쟁의 비극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약 2만 명 수용이 가능한 임진각 평화누리 잔디 언덕 주변에는 다양한 작가의 미술품이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수천 개의 바람개비와 대나무로 만든 거대한 목인상도 인상적이다. 이곳은 지난해 방송한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에서 주인공 은호(신혜선)와 현오(이진욱)가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처음 데이트한 장소다. 극 중에서는 평화누리가 아니라 ‘하늘누리 언덕’으로 나온다. 드넓은 잔디밭의 이국적인 풍경은 실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