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생태계를 글과 사진으로 한눈에

131189390.1.jpg한반도 비무장지대(DMZ) 야생동식물의 생태적 가치를 글과 사진으로 조명한 책 ‘DMZ 분단선에서 생명선으로-소중한 동식물의 마지막 피난처’가 최근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이 책은 33년 동안 방송기자로 활동하고, 현재 한림대 미디어스쿨에서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전영재 씨(61)가 DMZ 곳곳을 누비며 취재한 야생동식물올 소개한다. 현장감 넘치는 글과 생생한 사진으로 꾸며졌다.책에는 6·25전쟁 이후 풀 한 포기 남아있지 않던 DMZ가 죽음과 절망의 땅에서 자연적으로 복원된 과정이 담겼다. 전쟁 발발 전 논밭이던 땅에는 풀씨가 날아들었고, 잿더미가 됐던 숲엔 온갖 야생동물이 찾아와 생태계의 보고가 됐음을 각 전선 별로 소개한다.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됐다. 1장 ‘새들이 먼저 통일을 이룬 세상’에서는 DMZ에 살고 있는 텃새와 철새 등 조류의 생태를 소개하고, 민간인출입통제선에서 삶을 개척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2장 ‘DMZ에 흐르는 생명의 물’에서는 희귀 조류와 토종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