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연등회에 이어 ‘사찰음식’의 국가무형유산 및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한국불교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연등회는 2012년 국가무형유산에,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5일 서울 종로구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만난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 스님은 “사찰음식은 불교 음식 문화를 넘어 한식의 원형을 간직한 전통 음식이자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웰빙 음식”이라며 “국가무형유산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조계종뿐만 아니라 천태종 등 타 종단의 사찰음식과 템플스테이를 함께 관리·감독하고 있다. 만당 스님은 “국가유산청이 이미 지난해 사전 타당성 조사를 한 바 있어 올해 위원회 심사가 열리면 국가무형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위원회 심사는 통상 2, 3월에 열리는데, 올해는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여파로 일정이 다소 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