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판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요미우리문학상 번역 부문 수상

131198226.1.jpg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번역원)은 일본어 번역가 사이토 마리코가 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출간한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別れを告げない)로 제76회 일본 요미우리문학상 연구·번역 부문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는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메디치상을메디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요미우리문학상까지 받으며, 세계문학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일본 요미우리문학상은 요미우리 신문사에서 1949년 세계 2차대전 이후 문화 부흥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소설, 희곡/시나리오, 수필/기행, 평론/전기, 시가(하이쿠), 연구/번역의 6개 부문에서 매년 시상한다. 아쿠타가와상과 함께 순문학 문학상의 쌍벽을 이룬다.심사 대상은 전년도 11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일본에서 출간된 단행본이며, 상금은 200만 엔이다. 올해 시상식은 11일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렸다.단일 작가의 번역서가 연구/번역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