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김소현·손준호 “처음엔 피했던 부부 동반 출연, 이젠 행운”

131205669.1.jpg“손준호 씨는 흔들림 없는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있는 배우예요.”(배우 김소현)“김소현 씨는 나를 이끌어주죠. 덕분에 뮤지컬을 더 사랑하고, 몰입하게 됐어요.”(배우 손준호)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명성황후’와 ‘고종’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무대와 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파트너’로서 작품과 서로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명성황후’는 한국 대표 창작 뮤지컬이다. 이문열의 희곡 ‘여우사냥’을 원작으로, 조선 왕조 26대 고종의 왕비이자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 선명성황후의 삶을 다루고 있다. 김소현은 2015년 처음 ‘명성황후’ 역으로 나선 뒤 2018년과 2021년에 이어 이번에도 무대에 오르고 있다. 손준호는 2018년, 2021년에 이어 세 시즌 연속 ‘고종’ 역을 맡았다. ‘명성황후’와 함께한 시간이 길어지면서 역할에 대한 깊이도 더 깊어졌다. “처음엔 이 역할이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