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입 여기자 인터뷰 사진책상 위에 마이크 또는 전화기로 보이는 물건이 놓여 있습니다(기사 내용상 마이크 보다는 전화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른쪽에는 원고 뭉치가 널려 있습니다. 정갈하게 옷을 입은 여자가 고개를 숙인 채 무언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백년사진이 고른 사진은 신문사 여기자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기자 생활을 6개월 정도 한 신입 기자인데 다른 회사에서 인터뷰를 요청해 큰 기사로 소개할 정도로 관심거리였었나 봅니다. 여기자를 부인(婦人)기자라고 불렀고, 1919년 3.1 운동을 계기로 기자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공개채용 시험이 아니고 누군가 추천을 하고, 그 추천을 며칠 동안 고민한 후에 신문사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는 표현이 흥미롭습니다. 그녀는 과연 기자생활을 잘 했을까요? 초심대로 훌륭한 기자로 살았을까요? 우선 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원문을 최대한 그대로 살리되 띄워쓰기와 약간의 표현만 요즘 말로 바꿨습니다. ◇ 기자의 생활 - 부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