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전 세계에 10마리 남은 ‘바다의 판다’

131304176.4.jpg바키타는 특유의 웃는 듯한 얼굴 때문에 ‘바다의 판다’라고 불린다. 실은 몸길이 1.5m에 불과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고래다. 현재 세계에 약 10마리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멸종 위기종’이기도 하다. 1990년대만 해도 약 500마리였던 바키타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한 데는 불법 포획이 큰 영향을 미쳤다. 멕시코 마피아들이 동아시아에서 한약재로 유통되는 ‘토토아바’라는 물고기를 잡기 위해 설치한 어망에 바키타도 함께 걸려들었다고 한다. 이 책은 희귀동물 멸종 등 인간의 탐욕으로 생긴 각종 생태 문제를 만화로 보여주는 그래픽 노블이다. 환경 및 사회 문제를 다루는 온라인 탐사 매체를 운영하는 프랑스 저널리스트 위고 클레망이 글을 썼다. 그림은 유망한 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프랑스 만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도미니크 메르무 등이 그렸다. 고래 학살을 즐기는 페로 제도, 플라스틱 쓰레기로 꽉 찬 인도네시아 레콕의 하천, 빙하가 녹고 있는 북극 스발바르제도…. 세계 환경 파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