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봄 내음보다 너를 반려견 ‘보미’가 가족과 함께한 시간을 편지 형식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반려동물과의 첫 만남부터 이별까지 함께했던 소중한 순간을 담아냈다. 저자가 20여 명의 반려인을 인터뷰하면서 이야기의 뼈대를 세운 뒤 ‘펫로스’의 아픔을 섬세하게 그렸다.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를 전한다. 사랑하는 존재를 먼저 떠나보낸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 강설 지음·아웃오브박스·1만7000원● 내일을 위한 힌트2009년 등단 후 창비장편소설상, 젊은작가상, 김승옥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작가의 4번째 소설집이다. 일상에서 문득 마주치는 우연한 인연과 순간의 대화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묻는 여덟 편의 단편을 담았다.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기민함, 불확실한 내일을 견디게 하는 따뜻한 시선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하루를 버티는 이들을 위로한다. 기준영 지음·문학동네·1만6800원● 듀얼 브레인인공지능(AI) 때문에 내 일자리가 위협받는 건 아닐까?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