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근석이 조울증과 갑상선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장근석은 20일 방송한 MBN ‘가보자고’ 시즌4에서 “일본 도쿄돔 공연이 끝나고 6개월 앓아 누웠다. 그때 처음으로 병원을 다니면서 조울증 진단을 받고 약도 좀 세게 먹었다”며 “6개월 주기로 감정 기복이 왔다. 전문 용어로 하면 조울증 2형인데, 6개월은 정말 아무것도 못한다. 밥도 안 먹고 싶고 아무 의욕없고 침대 위에만 있다가 나머지 6개월은 가만히 있으면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잠도 2시간 잔다”고 털어놨다.“조울증 때 세운 계획을 해야 할 때 우울증으로 쓰러져버렸다. 일을 해야 하는데 내가 나를 너무 괴롭힌다. ‘왜 이런 상황을 만들었어. 주제를 알아야지’라는 자기 비하가 한도 끝도 없었다. 견뎌내야 했다”며 지금은 약도 안 먹는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며 이겨냈다. 병이 있어서 좀 늦게 갔는데, 생애 처음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 2년을 하니 몸도 머리도 건강해졌고,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다. 우리가 아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