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난한 이들의 성자’ 교황 프란치스코(89)가 21일(현지 시간) 선종(善終)했다.교황청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교황께서 21일 오전 (한국시간 21일 오후) 선종했다”라고 밝혔다. 교황은 올해 2월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다 같은 달14일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18일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양쪽 폐에 폐렴이 확인됐다. 한때 병세가 호전되는 듯했으나, 심각한 천식성 호흡 위기와 복잡한 폐 감염으로 위중한 상태에 빠졌었으나 회복하면서 각종 메시지를 냈고, 이달 20일 부활 미사 때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하루 만인 21일 선종이 공식 발표됐다.교황청은 교황 입원한 지 8일 만인 2월 22일 “교황이 여전히 위중한 상태”라며 ‘위중하다’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리라는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교황청은 “교황이 오전에 천식과 비슷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고용량 산소 치료를 받았다. 현재로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