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절반가량이 정신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끼는 가운데, 특히 30대와 월소득 200만 원 이하 계층에서 우울감이 높게 나타났다.7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BK21 건강재난 통합대응 교육연구단은 전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신건강 증진과 위기 대비를 위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8.1%가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 상태를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정신건강이 악화된 배경으로는 성과 중심의 사회 분위기(37.0%),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문화(22.3%)가 주로 지목됐다.개인의 우울 상태에 대해서는 33.1%가 중간 정도의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 소득별로는 월소득 200만 원 이하의 계층에서 우울감이 가장 높았다.전체 응답자의 54.9%가 ‘중간 이상’의 울분 수준을 보였다. 이 중 12.8%는 ‘높은 울분’을 경험하고 있었다. 특히 30대와 저소득층에서 울분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지난 1년간 심각한 스트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