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나 목 좀 주물러 줘”…아내에게 마사지 받다가 사망

131570762.3.jpg목이 뻐근하다며 아내에게 마사지를 부탁한 남성이 뇌 일부가 괴사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6일, 태국 치앙마이의 신경외과 전문의 프라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환자의 사례를 공개했다.환자는 54세 남성으로, 저녁을 먹은 뒤 목이 뻐근하다며 아내에게 목 마사지를 부탁했다. 평소에도 가볍게 주무르던 습관이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다음 날, 남성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른팔과 오른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을 보였다.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뇌 손상이 진행 중이었다.CT 검사 결과, 왼쪽 뇌는 이미 산소 부족으로 괴사한 상태였다. 또 경동맥(목에서 뇌로 가는 큰 혈관) 두 곳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마사지로 인해 혈관이 파열됐고, 혈전이 생겨 혈류를 막아버린 것이다.뇌에는 8시간 동안 혈액이 공급되지 않았다. 이후 경동맥 손상은 순식간에 뇌졸중으로 이어졌다.지난해 12월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한 20대 태국 가수가 마사지숍에서 목을 비트는 마사지를 받은 후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