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 14세가 제267대 새로운 교황으로 선출되면서 ‘첫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과 함께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도 관심을 받고 있다.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서 교황이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는 1244년 당시 교황이었던 인노첸시오 4세가 여러 은수자들(종교적 이유로 외진 곳에서 금욕주의를 실천하는 사람들)을 하나의 탁발 수도회로 통합하도록 하면서 탄생했다. 수도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함께 4세기 북아프리카 히포의 주교였던 성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의 사상을 근본으로 여기며 초대 그리스도교 공동체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수도회는 공동 소유와 나눔, 절제, 병자와 약자에 대한 배려, 용서와 화해 등을 핵심 규칙으로 삼고 있다. 수도회는 현재 전 세계 47개국에서 약 280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85년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인천 본원과 연천 수도원, 청소년 가정공동체 ‘너랑나랑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레오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