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둥이의 생일, 온 가족이 숲으로 소풍을 갔다. 가족들이 모인 김에 열린 막둥이배 인기투표. ‘할아버지가 좋아, 할머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오빠가 좋아, 언니가 좋아?’ 서로 간식, 용돈, 책 읽어주기 등 막둥이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시하며 열띤 토너먼트를 벌인 끝에 할머니, 엄마 등의 차례로 좁혀진다. 심지어 ‘멍멍이가 좋아, 야옹이가 좋아’라며 반려동물들까지 토너먼트에 뛰어드는데…. 16강, 8강, 4강, 준결승, 결승전 끝 최종 승자는 야옹이. 그런데 심술이 난 멍멍이가 ‘야옹이가 좋아, 똥이 좋아?’라고 묻자 막둥이가 뜻밖의 대답을 한다. “똥.” 똥이 최종 승자의 자리를 갈아치우는 혼란스러운 순간, 할아버지가 뭔가 깨달은 듯 묻는다. ‘할아버지가 좋아, 똥이 좋아?’ 과연 막둥이의 대답은? 아이들에게 어릴 때 짓궂게 던지는 질문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를 모티브로 가족 간의 화목한 시간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막둥이가 왜 할아버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