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산탈춤 등 전통 공연 속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캐릭터 ‘미얄’이 현대 무용 작품으로 되살아난다.국립정동극장은 무용 ‘미얄’을 오는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국립정동극장의 창작 신작 시리즈 ‘창작ing’ 네 번째 선정작이자, 무용 장르로는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르는 작품이다.‘미얄’은 봉산탈춤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 ‘미얄’을 주요 모티브로 삼아 창작된 작품으로, 전통 사회에서 억압받던 여성의 정서와 서사를 무용 언어로 풀어낸다. 가부장제 사회 구조 속에서 억압받는 여성의 현실을 바탕으로, 사랑과 한(恨)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집중 조명한다.이번 작품에서는 부포, 한삼 등 한국의 전통 소품을 활용한 감각적인 안무를 선보인다. 흐드러지는 부포의 선과 공기를 가르는 한삼의 흐름은 무대 위 공간을 끊임없이 변화시키며,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감각적 울림을 관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미얄’은 2022년 한국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