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측근 수용됐던 英 별장, 24억에 매물로 등장

131791978.3.jpg영국 스코틀랜드 고지대 깊숙이 자리한 역사적인 숙소 ‘인벌레어 롯지(Inverlair Lodge)’가 최근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1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나치 독일의 고위 간부 루돌프 헤스가 잠시 수용되었던 이 장소가 일반인에게 매물로 공개됐다.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특수작전집행부(SOE)에 의해 외국 비밀요원들의 감시 및 은둔 장소로 활용됐다.저택에는 넓은 침실 6개, 욕실 4개, 대형 거실과 온실이 있으며, 부지 규모는 30에이커(약 12만 5천㎡)에 달한다. 현재 135만 파운드(한화 약 24억 8,000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책정돼 있다.이 건물은 19세기 후반, 인벌로키 성의 애빙거 경(Lord Abinger)의 사냥용 별장으로 지어졌다. 이후 2차 세계대전 중 극비 임무를 수행하던 SOE에 의해 징발됐다. SOE는 영국 정부가 1940년 창설한 비밀 정보기관이다. 나치 측근 루돌프 헤스, 수용됐던 곳이 숙소가 더욱 주목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