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이 바뀔 때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피어난다.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숨을 고르고 싶어진다면 강원 동해시가 1순위다. 동해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난 5대 관광권역을 갖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낭만 여정을 위한 동해의 5대 관광권역을 소개한다.무릉별유천지에서 쉼과 놀이를 동시에 무릉권역의 대표 주자는 ‘무릉별유천지’로 관광객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이색 공간이다. 한때 석회 광산이던 이곳은 2개의 에메랄드빛 호수와 다채로운 체험시설을 갖춘 명품 관광지로 재탄생했다. 무릉별유천지는 무릉계곡 암각문에 새겨진 글귀에서 유래한 것으로 ‘하늘 아래 가장 경치 좋은 곳이자 속세와 떨어진 유토피아’라는 뜻을 품고 있다. 실제로 전망대에 올라 에메랄드빛 호수를 내려다보는 순간 마치 다른 세계에 들어선 듯한 고요함과 평온함이 마음을 감싼다. 무엇보다 6월에는 1만8000여 ㎡ 규모의 라벤더 정원이 보랏빛 물결로 물들어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무릉별유천지는 단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