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왜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갈망하는가. 이 무한한 욕망의 뿌리는 어디일까. 음식이나 물건은 물론이고 정보, 권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충분하다’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계속해서 ‘더 많은’ 것을 원하는 심리. 저자는 이를 ‘스케어시티 마인드셋(scarcity mindset·결핍의 사고방식)’이라고 정의했다. 인류가 진화하면서 자원이 부족했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본능이지만, 오늘날처럼 풍요로운 시대에는 행복과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된다. 우리의 뇌가 ‘결핍의 고리’에 빠지는 메커니즘을 과학적 연구나 사례를 바탕으로 소개한 책이다. ‘결핍의 고리’는 기회, 보상, 반복 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끊임없는 탐닉을 만드는 건 ‘예측 불가능한 보상’이다. 이 고리에 빠진 사람은 예측 불가능한 보상을 기대하며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빠르게 반복적인 행동을 한다. 음식, 쇼핑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 고리는 작동한다. 도박장에서 슬롯머신을 돌리거나 소셜미디어에서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