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 “전쟁 해법, 지혜 모아야”

131852922.1.jpg“수많은 무고한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전쟁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자.” 지난달 8일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사진)이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공영방송인 TG1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로 중동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협상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그는 “현재 정세가 우려스럽다. 밤낮으로 세계 여러 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주시하고 있다”며 “오늘날 우리는 주로 중동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비단 중동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황은 외교적 해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황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무력 사용은 피하고 외교적 수단과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우리는 언제나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황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 공격한 다음 날인 14일에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스포츠의 희년(J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