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생가는 모두 명당터

131854365.1.png이재명 대통령의 생가 마을(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이 최근 전국에서 몰려드는 방문객들로 연일 붐비고 있다. 이 대통령 당선 이후 평일 80~100명, 주말에는 200~300명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이 대통령 생가터에서 집은 사라진 지 오래다. 현재는 밭으로만 사용되는데, 방문객들은 ‘이재명 생가터’라고 적힌 팻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거나 주변 경치를 살펴본다. 한적하기만 하던 산골 마을이 대통령 탄생지라는 이유로 관광 명소가 된 것이다. 조상 묘보다 지금 사는 집 풍수가 더 중요최고 정치 지도자가 살던 곳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현상은 비단 한국에서만 나타나는 게 아니다. 지난해 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후 그가 태어나 네 살까지 살았던 뉴욕주 퀸스의 생가 역시 명소가 됐다. 대지 430㎡(약 130평)의 2층 단독주택인 이 집은 2017년 트럼프가 미국 45대 대통령에 당선했을 무렵 시세보다 2배 비싼 214만 달러(약 30억 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