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강점기 일장기 위에 덧칠을 해 만든 ‘서울 진관사 태극기’(보물·사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에서 전시된다. 국가유산청은 “다음 달 12일부터 두 달간 근대기 항일 유산과 독립운동을 조명하는 특별전 ‘빛을 담은 항일유산’에서 진관사 태극기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 태극기는 일장기 위에 태극과 4괘의 형상을 먹으로 덧칠한 것으로, 3·1운동이 일어난 1919년 만들어졌다고 추정된다. 최근 태극기 배지로 제작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