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울산 관광 확대

131987660.1.jpg선사시대 유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1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등재를 추진한지 15년 만의 일이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와 국보 제147호 천전리명문 암각화(옛 명칭 천전리각석)를 아우른 것으로 전 세계 암각화 중 서른여섯 번째 세계유산이 되는 것이다. 한국은 아시아권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선사인이 남긴 암각화를 세계유산에 등재시킨 국가가 됐다. 이는 지난 20년간 울산시가 반구대 암각화를 보존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제안하고 실험과정을 거쳐 최선안을 만들어 온 지난한 과정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의 기적1970년 당시 동국대 박물관 전임연구원이던 문명대 전 교수는 울산 지역의 불교 유적을 조사하던 중 12월24일 천전리 일대에서 다양한 문양과 명문(銘文)이 새겨진 암각화를 발견했다. 이듬해인 1971년 12월25일 동료 학자인 김정배(현 고려대 명예교수)·이융조(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 교수와 반구천 일대를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