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몬스타엑스,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는 육체

132035720.1.jpg“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돌진 / 이 판은 너무 좁지 우린 세상을 무빙(movin‘)”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 ’비스트모드‘로 출발한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2025 MONSTA X CONNECT X)‘에서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6인 보이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 멤버들은 왜 자신들이 ’짐승돌 계보‘를 계승하는지를 증거했다. 그런데 몸을 함부로 쓰기만 하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아니다. 서사를 각인한 근육질의 몸이 노래의 메시지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장면들이 수두룩했다.약 4년 간의 공백기 끝에 6인 완전체로는 처음으로 ’국내 콘서트계 성지‘ 케이스포돔에 입성한 의미와 함께 셔누·민혁·기현·형원·주헌·아이엠 여섯 멤버의 육체엔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해온 내면이 재현돼 있었다.세월을 무대 위 물리적으로 감각으로 치환하는 능한 몸들이다. 팬덤 ’몬베베‘를 생각하면서 구성했다는 세트리스트는 정성들여 만들어온 이들의 10주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