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男 자살 위험, 기혼남의 5배…이혼남보다도 2배 더 높아

132038354.3.jpg 연인과의 관계가 파탄 나 별거 중인 남성은 결혼생활 중인 남성보다 자살할 위험이 5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멜버른 대학교와 디킨 대학교 연구자들은 전 세계 30개국에서 1억 600만 명 이상의 남성을 대상으로 수행한 75개 연구를 새롭게 종합 분석해 미국심리학회(APA) 학술지 심리학 회보(Psychological Bulletin)에 발표했다.연구 결과 이혼한 남성은 기혼남성 대비 자살 위험이 2.8배 더 높았다. 가장 위험한 것은 별거 중인 남성이었다. 결혼 생활 중인 남성에 비해 자살 위험이 4.8배 더 컸다. 특히, 별거 중인 35세 미만 남성은 또래 기혼자 대비 자살 위험이 9배 가까이 더 높았다. 별거 중인 남성의 자살 위험이 이혼한 남성의 거의 2배에 이른다는 것은 이혼에 이르기 전 별거하는 짧은 기간이 남성의 정신건강에서 매우 위험한 시기임을 보여준다.연구자들은 비영리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기고한 논문 관련 글에서 “이별이라는 극심한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