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만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부산 음식은 돼지국밥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관광공사는 15일 “대만 관광객 1만5796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부산 음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돼지국밥이 1위로 꼽혔다”고 밝혔다. 중복응답이 가능한 이번 설문에서 66.9%는 돼지국밥을 꼽았고, 37.4%는 부산어묵을 선택했다. 이어 씨앗호떡 22.4%, 장어구이 19.4% 순이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대만 항공사 타이거에어와 함께 선보인 돼지국밥 기내식도 지난 3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4개월 동안 총 2166개가 판매됐다”고 말했다. 올해 1∼5월 부산을 찾은 대만 관광객은 총 24만9000여 명으로, 부산 방문 외국인 중 국적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부산관광업계는 하반기 대만 관광객이 더 많이 방문할 것으로 분석한다. 하반기에 에어부산이 추석 기간 타이베이∼부산 노선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고, 에바항공도 같은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