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육아도 업무도 완벽하게?… ‘엄마 번아웃’ 조심하세요

132194006.4.jpg육아를 하는 당신, 이런 경험이 있을 수 있다. 최고의 학원, 제품, 서비스를 찾아 헤매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른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아 둘 다 사게 되는 자신을 발견한다. 어떤 날은 오늘 내린 선택이 옳았을까 되짚어보며 밤마다 이불 속에서 후회한다. 아이 양말 하나 사는 데도 밤새 후기를 보다 결국 아무것도 사지 못하기도 한다. 쇼핑하고 돌아오면 몸보다 마음이 더 지친다. 누구나 최고의 부모가 되고자 하며, 아이들에게 최고의 것만 주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산다. 하지만 이는 복잡한 선택의 미로 속에 자신을 가두는 길이기도 하다. 미국의 가족 상담 및 치료센터 운영자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저자는 ‘완벽의 굴레’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간은 모든 영역에서 완벽해야 한다고 강요받는 현시대 양육자들이 겪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자기 소진 문제를 파헤친 책이다. 저자는 아이를 낳아 기르기 전까지만 해도 센터를 찾아오는 엄마들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이해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