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대군이 왕 된다”가 스포일러라고?[브레인 아카데미 플러스]

132195880.1.jpg《궁금하다 생각했지만 그냥 지나쳤던, 하지만 알아두면 분명 유익한 것들이 있습니다. 과거의 역사적 사건일 수도 있고 최신 트렌드일 수도 있죠. 동아일보는 과학, 인문, 예술, 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오∼ 이런 게 있었어?’라고 무릎을 칠 만한 이야기들을 매 주말 연재합니다. 이번주는 역사편입니다.》 “수양대군이 왕 된다”는 말이 스포일러라며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다. 영화 ‘관상’(2013년)이 큰 인기를 얻으며 900만 명 넘게 관람할 때였다. 영화는 가상 인물인 관상가 김내경(송강호)이 김종서(백윤식)를 도와 단종을 지키기 위해 애쓰지만 수양대군(이정재)이 왕위를 빼앗는 계유정난을 그렸다. 수양대군의 대사 “내가 왕이 될 상인가?”로도 유명하다. 당시 젊은이들 가운데 역사를 잘 모르는 이들은 김종서가 수양대군을 막아낼지, 수양대군이 왕위를 거머쥘지 가슴 졸이며 영화를 봤다고 한다. 한데 영화를 보기도 전에 수양대군이 왕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스포일러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