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욱 감독이 새 영화 ‘어쩔수가없다’에 대해 20년 전부터 만들고 싶어 했던 작품이었다고 했다.박 감독은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서 “이런 날이 오긴 온다”며 “원작 소설을 처음 읽고 영화로 옮기고 싶다고 생각한지가 20년이 다 돼 간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한 작품에만 매달린 건 아니지만 (이 작품을 영화로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해왔다. 결국 이렇게 성사되는 날이 오고야 말았다. 빨리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이 작품은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트(Donald E. Westlake)가 1997년에 내놓은 소설 ‘액스’(The Ax)가 원작이다. 이 작품은 중산층 남성이 회사에서 정리해고 당한 뒤 다시 취업하기 위해 잠재적 경쟁자들을 살해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럽게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