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질’ 당한 직장인의 웃픈 전쟁…영화 ‘어쩔수가없다’로 돌아온 박찬욱

132212512.1.jpg“실직자, 해고자 문제를 다룬다고 해서 어둡고 심각하기만 한 영화는 아닙니다. 사람 사는 이야기는 어떤 슬픈 이야기라도 들여다보면 우스운 구석들이 있죠.”내달 개봉하는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돌아온 박찬욱 감독(62)이 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 배우인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도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박찬욱 감독님 작품이라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합류 배경을 밝혔다.‘어쩔수가없다’는 해고된 직장인 만수(이병헌)가 재취업을 준비하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만의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작품은 이달 27일 개막하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는 2012년 고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한국 영화로는 13년 만의 진출이다. 박 감독으로서는 2005년 ‘친절한 금자씨’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 박 감독은 “한국 영화가 베니스 영화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