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오 ‘UN’ 출신 최정원 스토킹 피해자 A가 심경을 밝혔다.A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어제 현장 감식이랑 피해자 조사만 6시간 받고 한밤중에 도망가듯 이사했다”며 “신고할 때까지도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기에 한참 망설이다 신고했다. 베란다에 매달려도 나한테 칼을 겨눠도 고민이 되더라. 그렇게 해서라도 네가 원하는 대로 네 이미지 지키고 싶었느냐”고 썼다.“지금도 바닥인데 그렇게까지 지킬 게 뭐가 있느냐. 나에게 추악한 행동하는 건 괜찮고,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책임지긴 싫으냐. 네가 말한 대로 너나 나중에 하나가 죽어야 끝난다면 나일 것”이라며 “넌 너무 살고 싶지 않느냐. 멋지고 싶고 사랑 받고 싶고 너를 위해 다 희생해주고 참아줘도 결국 대중한테만 잘 보이고 싶은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A는 “나는 그런 네가 너무 가엽다. 그 나이 될 때 동안 바로 잡아줄 사람이 없었던 것도, 지금도 그렇게 사는 것도, 앞으로 그렇게 살 것도”라며 “평생 나 기억하고 살아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