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밖에 알리지 마라”… 같이 갔어도 각각 본게 다르다

132224168.1.jpg“이머시브 공연(Immersive Theater)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하나의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머시브 공연 ‘슬립노모어’의 연출가 필릭스 배럿은 이머시브 공연을 이렇게 정의했다. 영국 제작사 ‘펀치드렁크’ 창립자이기도 한 그는 20일 서울 중구 옛 대한극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21일 정식 개막하는 공연을 소개했다. 슬립노모어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이 극 속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체험하는 독특한 형식을 갖고 있다.● 관객이 ‘가상의 호텔’ 돌아다녀 이 공연은 2003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공개된 뒤 2011년부터 미국 뉴욕에서 오픈런으로 장기 흥행했다. 2016년 아시아 최초로 중국 상하이에서 선보였으며, 한국 제작사 미쓰잭슨과 협업해 서울에 상륙했다. 상하이 공연은 중국 설화가 포함되는 등 ‘현지화’를 거쳤지만, 한국 공연은 뉴욕의 오리지널리티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박주영 미쓰잭슨 대표는 “2013년 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