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철학잡지 ‘타우마제인’ 7호 출간

132233514.2.jpg 인문정신과 철학문화의 창달을 이념으로 하는 비영리재단 타우마제인에서 ‘우정’을 주제로 인문·철학잡지 ‘타우마제인’의 일곱 번째 책(7호)을 출간했다. 이번 호에서 이한구 경희대 석좌교수는 ‘왜 우정을 다시 소환하는가’라는 글에서 한때 우정이 단순한 사적 친밀감을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을 형성하는 방식이었음을 환기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미덕의 우정’을 최고의 삶의 조건으로 꼽았던 것처럼, 역사 속 우정은 생존과 성장, 공동체적 연대의 핵심 토대였다. 또한 우정이 단순한 사적 감정이 아니라 이념을 실현하고 삶의 진리를 함께 모색하는 동반자적 관계였음을 드러낸다. 오늘날 시장 자본주의와 디지털 미디어 환경은 인간 관계를 효율과 교환 가치로 재구성하며, SNS 속의 피상적 교류는 깊은 유대를 방해한다. 이는 실존적 고독과 단절을 심화시키고, 신뢰와 연대의 기반을 약화시킨다. 필자는 “친구가 없는 사람은 고독하고, 우정이 결핍된 사회는 위험하다”고 강조하며,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