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폭력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김건모가 6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한다.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다음 달부터 김건모가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김건모의 측근들은 “무대를 떠나 있었을 뿐 음악은 단 한 순간도 놓지 않았다”고 전했다.김건모는 2019년 성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활동을 멈췄다. 1차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김건모를 검찰에 넘겼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은 진술의 신빙성 등을 따져본 뒤 2021년 11월 무혐의 처분했다. 이듬해 서울고검은 “다시 판단해달라”는 고소인의 항고를 기각했다.김건모는 1992년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했다. 독특한 음색과 가창력을 지닌 그는 ‘첫인상’ ‘핑계’ ‘잘못된 만남’ ‘미안해요’ ‘서울의 달’ 등 수많은 노래를 히트시켰다. 김건모는 활동을 멈추기 직전 SBS TV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출연했다.